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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구두를 신으면 좀 불편하기도 하고 발 뒷꿈치가 까지기도 합니다.
이걸 길을 잘 들여 신어야 편해지지, 아무렇게나 신으면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나이 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를 잘 먹어야 갈수록 편안해지는 겁니다.
29년간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로 사형수들의 상담을 도맡아 왔던
양순자님의 책 '인생 9단' 의 일부분입니다.
오래전에 나온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경험 많은 인생 9단의 선배가 들려주는
귀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설날이 다가오는 이번 주를 맞아서
이 구절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설날 아침 드시는 떡국 한 그릇과 함께 우리 모두는 또 한 살을 먹게 됩니다.
우리 조상님은 많고 많은 표현 중에 왜 하필 나이를 먹는다라고 표현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음식을 먹는 것과 똑 같이 나이도 제대로 잘 먹어야
피가 되고 살이 되며 또 우리의 몸과 인생 전체를 이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나이를 잘 먹어야 갈수록 편안해 진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도 또 한 살
먹는 설날을 맞아 나이를 먹는 또 다른 의미를 생각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이를 배달합니다. 반송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한 살 더 추가합니다. 여러분 모두 나이 잘 드시는 것 꼭 기억하시며
현명하게 열심히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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