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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떠날 때 간편한 로밍이 좋을까? ..... 아니면 저렴한 e심을 쓸까?

딸랑이* 2024. 6. 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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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로밍은 가입·이용이 간편한 게 최대 장점이다. 3~5일 정도 짧은 여행이라도 하루 단위로 로밍 요금을 부과하는 상품보단 ‘최대 30일간 데이터 6GB’ 같은 식의 기간제 로밍 상품이 좀 더 유리하다. 예컨대 SK텔레콤 기준 ‘원패스 요금제’는 1일 9900원(일 데이터 500MB)이라 3일이면 3만원 가까이 들지만, ‘바로 요금제’는 총 데이터 3GB에 2만9000원으로 좀 더 저렴하다.

통신사별 ‘꿀팁’도 챙겨야 한다. SK텔레콤 ‘T 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를 신청하면 괌·사이판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국내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해당 지역에서도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최대 통신사와 사업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가능한 서비스”라고 했다.

 

또 청년 요금제(만 34세 이하 가입 가능) 가입자는 기간제 로밍 상품 ‘바로’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3000원을 추가로 내면 SK텔레콤을 쓰는 다른 가족 4명과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해당 나이대 가족이 있다면 ‘50% 할인받은 후 로밍 데이터 공유’ 식으로 쓰면 좋다.

고가 요금제를 사용 중이라면 해외여행을 앞두고 잠시 요금제를 상향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KT는 월 13만원 5G 요금제 가입자면 따로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최대 3Mbps 속도(유튜브 기본 화질 시청 가능)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로밍 요금제 가입 시 데이터를 2배로 준다. 현재 쓰는 요금제와 해당 혜택을 주는 요금제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잠시 요금제를 상향한 후 로밍 혜택을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요즘엔 10명 중 7명이 유심보단 이심 택해


유심은 저렴함이 가장 큰 무기다. 일본 5일 여행을 기준으로 통신사 로밍의 30% 정도 가격에 쓸 수 있다. 보통 여행지 공항에서 구입하는 게 좀 더 저렴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출국 전에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 온라인에서 구입 후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에서 받으면 된다. 다만 해외 유심으로 교체하면 국내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해외에서 쓰지 못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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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심 사용자가 늘었다. 기존에 있던 유심칩은 그대로 두고 QR 코드를 통해 이심을 내려받아 ‘듀얼심’으로 쓸 수 있다. 쉽게 말해 번호가 두 개 생기는 것이다. 유심·이심을 모두 판매하는 핀다이렉트 관계자는 “요즘엔 이심과 유심 판매 비율이 7대3 정도로 이심 사용자가 더 많다”고 했다. 이심은 기존 유심칩이 그대로 있는 만큼 국내에서 사용하던 번호도 같이 쓸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국내 통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초당 2원 정도인 통화 로밍 요금이 별도로 부과될 수도 있다. 또 이심은 사용 가능한 휴대폰 기종이 한정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3·S24 시리즈, 갤럭시Z플립·폴드4·5, 갤럭시퀀텀4 등 비교적 최근 나온 기종만 이심을 지원한다.

통신사 로밍·유심·이(e)심

☞통신사 로밍은 국내 통신사가 해외 통신사 망을 빌려 외국으로 나가는 이용자에게 하는 서비스다. 한국서 쓰던 번호 그대로 쓸 수 있다. 유심(USIM)은 해외 통신사가 이용자에게 망 이용 서비스를 파는 개념이다. 칩을 바꾸면서 현지 통신사 가입자로 바뀌기 때문에 한국 번호는 사용할 수 없다. 이심(eSIM)은 유심과 비슷하지만 칩을 따로 살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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