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네 바퀴 보다 인간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

 

사람은 보통 걸음으로 1시간에 4km 정도를 갑니다. 시속 4km에 불과하지만 꼬박 416일동안

 

걷게 되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니 우습게 볼일이 아닙니다. 하루 만 보를 걷는다면 보약

 

못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동의 보감을 쓴 허준은 약보 보다 식보가 낫고 식보 보다 행보가 낫다고 했습니다.

 

그 어떠한 약이나 음식보다도 걷기가 제일이라는 말인데, 마사이족이 육류를 주식으로 하고

 

있지만 성인병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네바퀴 보다 인간의 두 페달이 소중한 까닭은 두 다리가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우리 모두 걸어 봅시다. 걸으면서 숲길과 오솔길에 고개 내밀고

 

피어있는 들꽃과 풀잎을 보시면서 ...

 

걷기 인구가 천 오백만명을 넘어섰고 걷기 산업이 1조원 시대라는데 가장 경제적이면서 

 

가장 친환경적인 건강법이기 때문이겠죠. 제주도 올레길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 올레길과

 

둘레길, 걷기를 위한 길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걷기는 길의 속살을 보는 것이고 자동차로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의 속살을 마음 속 파인더에 담아내는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느릿 느릿 천천히 걷다 보면 스치고 지나치던 들꽃 한송이 바람 한 점을 당신의 가슴에

 

오롯이 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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