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바구니

수박 수직재배 노동력 50%↓·생산량은 2배↑.....

딸랑이* 2021. 7. 4. 06:30
728x90
반응형

 

농촌진흥청과 음성군은 1일 음성군 대소면 수박 수직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했다.

 

지난 4월 비닐하우스 0.3㏊에서 중소형 수박 품종 '반전매력'을 수직재배한 이재린(59)씨는 "바닥에서 기르는 포복재배보다 노동력은 50% 줄었고 수확량은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고려하면 수박도 점차 수직재배로 전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찬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쪼그려 앉아 일하는 포복재배가 힘들어 수박농사를 포기해왔던 농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수박연구소는 노동력을 줄이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4년간의 연구 끝에 수박 이동 수직재배법을 개발, 작년 3월 특허 출원하고 2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재배법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충남북, 전남북, 경남, 세종 등 전국 6개 시·도 농가 8곳에서 도입해 본격적인 재배에 나섰다.

 

수박연구소는 수박 수경재배법도 개발, 지난 2월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김은정 수박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 "수직 수경재배는 서서 일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줄이고, 좁은 면적에서 재배할 수 있어 단위당 생산량도 월등히 많은 데다 높은 당도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겨울 작목인 딸기를 수직 수경재배하는 농가들이 이 재배법으로 여름철 2모작으로 수박 농사를 지으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