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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커버가 말해주는 지방에 대한 오해의 역사 .....

딸랑이* 2021. 7.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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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1961년 표지를 장식한 미국 생리학자 앤셀 키스(Ancel Keys)50년대 중반 포화지방섭취와 심장질환과의 상관관계 연구한 후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포화지방을 먹으면 심장병에 걸린다는 결과를 발표. 실험을 진행했던 7개국 데이터 제시하며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 * 그러나 실제 실험은 22개국에서 진행됐고 15개국 데이터는 배제됐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고 더욱 유명해지기 위해 실험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이용, 누락시킨 것.

 

1969

1969년 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사망했는데, 사인이 심장마비로 공개되며 포화지방에 대한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

 

1977

1977년 국가공공기관 미국식생활위원회는 앤셀 키스의 잘못된 논문에 근거해 권장식단안(미국식사개선목표: Dietary Goals for the United States)을 발표. 권장식단안은 곧 탄수화물과 당분의 섭취를 기존 30%에서 50%까지 올리고, 지방섭취를 기존 40%에서 30%까지 줄이라는 저지방 식단으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영양학적 상식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것.

 

 

1984

1984년 타임지 표지는 포화지방 섭취에 대한 공포를 가중시키기에 충분했고, 사회, 문화, 경제, 과학, 의학 등 제분야에서 세계적 헤게모니를 장악한 미국의 시사주간지 특집기사는 주변 여러 국가들의 식생활과 식단권장안 보급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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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014년 타임지 커버를 장식한 것은 포화지방의 대명사 버터다. 84년도 특집의 입장을 30년이 지나 180도 뒤집어 버터를 먹어라라는 도발적 문구로 커버 장식. 지방이 그동안 누명을 받아왔음을 스스로 인정한 극적인 터닝포인트.

 

2014년 타임지 커버는 2008년 스웨덴 보건복지청 (스웨덴의 가장 높은 의학보건기구) 의 공식발표 이후 생겨난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음.

 

2008

2006년 경 스웨덴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니카 돌크비스트 (Annika Dahlqvist) 자신의 아픈 몸을 치유고자 다양한 시도 중 발견한 LCHF (스웨덴에서 저탄고지/키토제닉을 지칭하는 말로 Low Carbohydrate High Fat의 줄임말)를 학술적으로, 그리고 방송출연을 통해 알림으로써 스웨덴에서는 일찌감치 키토제닉이 대중화되기 시작.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폭발적 논쟁이 진행되던 중 몇 명의 식이전문가가 안니카 돌크비스트 박사의 방법이 위험하다며 보건복지청에 고소했고, 이 고소 건은 보건복지청에서 2년 동안의 논의를 거쳤고 마침내 안니카 돌크비스트 박사의 의견이 맞다는 공식 입장 발표로 일단락. 현재 스웨덴은 대부분의 식당에서 저탄고지/LCHF 메뉴를 함께 제공하거나 판매 중.

 

결론:

최근 15년 사이 양심적이고 진보적인 의사, 식이전문가, 영양학자, 생명과학자 등에 의해 기존 영양학적 상식이 사상누각 위에서 세워졌음이 밝혀졌으나 그 중요성은 의학계 및 관련업계에서 홀대받고 있으며 저탄고지/키토제닉을 권하는 의사나 학자들은 학계와 주류 매체의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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