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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문채원이 연기했던 레전드 사극 캐릭터 .....

딸랑이* 2021. 10. 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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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이세령

비극적 역사 '계유정난'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극악무도한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맞섰던 인물, 세령

 

 

그러시는 마마는 다 신지도 못할 비단신을 왜 자꾸 모아들이십니까?
-갖고 싶으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타고싶으니까
타고싶은데, 타지말라고 하니 더 타고싶습니다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보다 말타는 것을 더 좋아하고

 

 

여인네들이 사내의 그림자에 불과하다하나, 이리 경박하기 그지없는 남정네들을 어찌 믿고 따르오리까?

 

 

등을 빌려주시지요
왜요? 자존심 때문에 못하겠습니까?
감히 일국의 공주 앞에 사내의 자존심 따위를 내세우시는겁니까?

강인하고 단단하며 진취적인 성격을 가진 세령

 

 

제 이름은 이세령입니다
부디 살아남아 절 죽이러 와주십시오
스승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어찌 견뎌내셨습니까
제 목숨이라도 취해서 그 고통을 잊으실 수 있다면
천번, 만번이라도 달게 죽겠습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주저함이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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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을 베시려거든 저부터 베십시오
연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목숨을 해하려는 아버님을
막고자 함입니다

그 분의 목을 베는 순간 주저없이 따를 것입니다

 

 

아버님께 원한을 지닌 자가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무고하게 죽어간 자들의 원혼들이, 가슴깊이 사무친 한을 지닌 자들이 넘치고 넘칠 것입니다
.
.
신판관과의 혼사도 받아들일 수 없으니 그리 아십시오
억지로 혼례를 치르게 하신다면, 활옷을 입고 혀를 깨무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제 성에 차십니까
어린조카의 옥좌를 억지로 뺏어 꿰차시니, 성이 차시느냐 이 말입니다
더는 자식들을 위한다 핑계삼지 마십시오
결국 아버님의 욕망과 탐심이 무고한 자들의 피를 부른 것입니다

공주책봉 따윈 받지 않을 것입니다
치욕스런 공주 따윈 절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나라의 공주는, 경혜공주 마마 한분 뿐이십니다!
한분 뿐이십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하였습니다
더는 아버지와 부모 자식의 연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더는, 이어가지 않겠습니다

아버님과의 연을 끊어냈으니, 더는 저를 자식이라 생각치 마십시오

아버지인 수양대군에게도 용감하게 맞섰음

조선시대 전형적인 여성상을 깨부수고 나타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공주의 남자 속 이세령..

 

 

극 초반 생기발랄한 모습의 세령이도

 

 

중후반 아련+처절한 모습의 세령이도

문채원이 찰떡같이 소화해냄..세령 그 자체
(공남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거의 모든편에 우는 씬들이 있음
개인적으로 소화해내기 무척이나 힘든 캐릭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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