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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품인지 이해하게 되는 패션쇼 디테일 .....

딸랑이* 2022. 5. 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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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체샷이고

이렇게 초근접으로 줌을 최대한 당겨서 디테일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그냥 보기에는 꽃이랑 구슬들 달고 끝인거 같은데

줌을 당기니까 황홀할 정도로 색감 소재 조화

완성도 죽임

 

하트 주변을 감싼 구슬들 꽃들이 화려함의 절정

 

정말 비잔틴 시대 모자이크화처럼

조그만 비즈 하나하나를 붙여서

옷 전체를 꼼꼼하게 발라버리듯이 바느질

 

중앙에 붙은 진주 주변 디테일 진짜 환장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말이 안나오는 예술의 경지

심지어 저 분홍 장미도 무늬가 아니라 꽃모양으로

 

붙여놓은 장미

 

겁나 강한 원색 위주로 썼는데 안촌스럽고

무엇보다 완성도

 

파란색 보석들 사이가 꼼꼼하게 아주 자잘하게

보석들로 메워져 있음

 

중간중간 보석들 채워넣은 디테일 무릎갈리고

 

보라색 리본 사이사이 메워진 구슬들 보면

전부 다 위치가 다름 ㅇㅇ 직접 손바느질로 붙인 흔적

 

치마 밑단이 연필 뒤꽁무니인게 킬링파트인데

가슴의 장미 비즈랑 잘 안보이는 어깨랑 소매에

흩뿌려진것 같은 구슬들도 다 퀄리티 장난아님

 

화려함의 끝장판 디테일샷 중에서도

초근접+ 초초근접으로 줌을 당겨서 찍은 사진인 듯

자세히 보면 초록색 부분도 그냥 원단이 아니라 스톤들

 

여기서는 그냥 좀 화려한 옷인가 싶지만

 

초초초초근접 디테일샷을 보면 이렇게 디자이너의

영혼 갈린 냄새가 솔솔남^^

이런 근접샷 없었으면 그냥 화려한 옷이구나 넘겼을듯

 

여튼 맥퀸의 디테일샷들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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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쓴이가 감탄을 금치 못한 화룡점정

황금잠자리 블라우스

 

그냥 슥 보면 오디세우스가 리라 뜯을때 옆에 입고 앉아있을 법한 (어엄청 비싼) 옷이다 하겠는데

 

캬.... 이거 보고 잠자리 박제인 줄 알았잖아

 

이 늑대 털 질감 표현이랑 혓바닥,송곳니, 디테일....

털 굵기도 자세히 보면 귀 부분 턱 부분 이마 부분

다 다름!

 

감탄을 금치 못한 또다른 영혼갈이 의상

그냥 보면 투명옷감에 불어펜 뿌린거 같지만

자세히보면 하나하나가 다 비즈 손바느질임

 

얼마나 사실적인지 꽃 떼어서 심으면 자랄 것 같은

디테일

 

새 깃털 좀 봐

눈알 빼고는 모든 부분이 다 바느질 땀으로 되어있음

 

꽃부분은 광택이 전혀 없는 실로 수놓고

새를 번쩍거리는 실로 수놓아서 강조했음

새 머리 몸통 날개 깃 사이사이에 바느질된 하얀 큐빅이

포인트같지만, 사실 이 옷의 킬링파트는

꽃줄기 위에 앉은 보석 곤충이라고 생각

 

특히 동백꽃 특유의 저 노란색 수술 부분이 진짜

정교함의 끝...끝...진짜

 

겉에 걸친 재킷에 수놓아진 자수 디테일에서

강한 영혼갈이 냄새 훅 끼침

 

어깨에서 시작된 크기가 다 다른 진주구슬들이

팔을 타고 내려와서 소매부분에서 폭발하는

디테일

 

블라우스 전체를 아주 자세히

보고있으면 바느질 흔적이 보임

무늬가 아니야 자수였어

 

의외로 이 착장의 킬링파트는 치마의 피아노 흑건

부분이 무늬가 아니고 비즈라는 것

 

디자이너들은 신발에도 신경을 씀

 

이게 신발인지 박물관 유물인지 구분이 안감

 

이 양말이 놀라운 건 잘 보면 저 비즈 붙은 위치가

사람이 손으로 붙인 거라 아주 미세하게 삐뚤빼뚤한거..

오히려 삐뚤빼뚤하다는 게 사람 수작업이라는게

티가 나서 더 고급져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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