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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박이가 육지 문화를 접하면서 올려 보는 글 .....

딸랑이* 2022. 7. 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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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자란곳이 제주도이고 친척들도 모두 제주도 거주.

 

이때문에 육지 (제주도에서는 서울도 육지... 부산도 육지..) 문화는 잘 체험할 수 없었던

 

사람이라 다른 곳도 이런거 아니였어???? 했던 것들을 써봄

 

1. 제사상에 빵 올라가는건 기본이고 당연히 오렌지주스도 필수인줄

 

식개에는 당연히 빵이랑 오렌지주스도 올라가는거 아냐??????했던 나. 

 

제주도에서는 제사를 식개라고 표현함

 

다들 알다시피 제주도 제사상에는 카스테라나 롤케이크, 보리빵, 밤만쥬 등

 

빵종류가 올라가는건 알고있을거야. 난 이것도 당연한 건줄.

 

물론 소주와 함께 올라감.

 

모두 벼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환경때문에 이렇게 대체하게 된거라고함.

 

그리고 제사 이야기하니까 제주도만의 독특한 제사 문화가있는데

 

본 제사상이 따로 있고 옆에 조그마한 상을 놓고 제사상을 차림.

 

이것을 문전제라고 하는데 제사상을 차릴때 옆에 차려놨다가

 

차례를 지내기전에 문 앞으로 옮겨서 이 상에 대고 절을 하고 차례를 지내.

 

잡신들에 대한 의식인데 집안마다 조상님께 먼저 절을 하는 곳도 있고,

 

이 문전제를 먼저 하는 곳도 있대.

 

이것도 다른 곳에서는 다 하는줄!

 

그리고 제주 제사상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을 뽑자면~

 

요 돼지고기 적갈이지.

 

고기를 길게 잘라 달달한 양념에 재워놓고 꼬치에 꿰어 굽는 음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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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냉국에는 무조건 된장 아니였어?

 

육지식 냉국이 맑은 색이라면 제주도 냉국은 이렇게 된장이나 쌈장같은 양념장이 베이스야

 

오이를 송송송 썰어 양념장에 비벼주고 물을 부어 만드는 형식이지. 물을 끓여서 식힌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님!!!!!!

 

그래서 마지막에 다먹고보면 바닥에 된장국처럼 된장용 콩이 남게되지 ㅋㅋㅋ

 

 

3. 결혼식엔 당연히 부신랑 부신부 있는거 아니였어?

 

부신랑 부신부는 제주식 결혼식 풍습같은건데

 

신랑쪽 친구에서 한명, 신부쪽 친구에서 한명 이렇게 뽑아서

 

결혼식에서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부조금을 신랑, 신부 대신 받기도하고, 결혼식 전부터 부신랑 부신부 연락처까지 홍보하기도 해.

 

큰 일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정말 친한 절친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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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기 재울때 구덕은 다 쓰는거 아니였어?

 

아기가 태어나면 집집마다 꼭 존재하는 이것!!!!!!

 

나덬도 어릴때, 몇년전 조카가 태어났을때 봐왔는데 이게 모든 지방이 쓰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

 

바로바로 애기구덕!

 

지금으로 치면 아기침대, 바운서라고 보면 되는데

 

바닥이 둥그렇게 되어있어서 아기를 눕히고 흔들흔들 흔들어주면 된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기때문에 바닥에 푹신한 이불을 몇겹 깔아주어야해

 

 

5. 새우하면 이렇게 생긴거 아냐???????? 

 

난 새우하면 이런게 새우인걸로 생각했었어

 

어렸을때 찌개나 된장국 끓일때 엄마가 넣어서 끓여주셨거든! 국물맛이 예술임!!!!!

 

딱새우! 가시발새우라고 불리는 새우야.

 

요즘은 회로도 많이먹고 알음알음 유명해져서 이걸 찾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딱딱하고 껍질에 가시가 있어서 깔때 조심히 까야하지만 정말 정말 맛있음!!!!!!!!!



생각나는게 이쯤........ 인데 최근에 알게된것도 있어서 되게 신기했었다 ㅋㅋㅋ

 

그외에 신구간, 년세, 벌초방학 등등이 있고..

 

나중에 알게된게 있으면 또 정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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