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관 메모리얼 처치의 벽면에는 수백명의 이름이 빽빽이 새겨져 있습니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에서 숨진 하버드대 출신들의 이름들입니다. 프린스턴대학에 가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의 명물이기도 한 3백년 전통의 냇소홀에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동문들의 이름이 빽빽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순국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새기고 그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은 그들의 용기와 애국심을 한 시도 잊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우리나라도 2000년부터 전쟁기념관 대리석 벽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이름을 새겨놓고 있습니다. 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3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바쳐 이 땅을 지켜냈습니다. 그렇게 얻어진 오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