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집안에 아프신 분이 있으면 병원이나 요양병원(요양원 아닙니다!!)에 모시세요
보통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많이 헤깔려하시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요양원에는 의사가 없고 요양병원에는 의사가 있어요
그리고 의사가 있어야 사망진단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요양원 자체에서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을수가 없으니깐
고인을 모시고 병원응급실에가느라 번거롭고 운이 나쁘면 부검이나 경찰조사까지 받을 수 있어서
장례일정이 다 꼬입니다.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분을 요양원원장이 함부로 옮겨서 부검결정 떨어지고
상주님은 경찰조사 받느라고 안그래도 정신없고 마음아프신데 더 힘들어 하신 분을 본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되도록 요양병원이나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것이 좋습니다.
자택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은 경찰신고가 먼저입니다.
경찰이 와서 보기전까지는 고인을 옮기면 안되요
경찰분들이 와서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받으면 움직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실때
실재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를 경우
실재거주지로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이 경우 화장장에서 화장거부를 합니다.
그러니 꼭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발급하세요
보통 장례지도사 분들이 화장장가기전에 체크해서 재발급받으라고 하는데
안그래도 정신없고 손님 받느라 바쁜데 왔다갔다 정신없으니
한번에 잘 합시다.
모든 장례절차는 사망진단서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세요
댓글로도 남겼는데 미리 장례식장을 3군데 정도 선정해두세요
1순위 2순위 3순위 이렇게요
혹시나 1순위 장례식장이 가득 차서 못가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되도록 신축이나 인테리어를 새로해서 깨긋한 곳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례식장의 주 수입원은 음식입니다.
가족분들과 조문객들이 먹는 음식으로 장사를 하죠
그러니 도우미분들이 일부러 과하게 접시에 담아서 써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되더라도 신경안써요
물론 너무 조금 담아 써빙해도 문제지만
과하게 써빙하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여자 가족분들 중에 한분 딱 정해서 이것을 컨트롤 해야해요
안그러면 눈탱이 맞기 좋습니다.
또 상조이야기인데요
상조는 되도록 쓰지 마세요
진짜 돈 아깝습니다.
쓴다고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상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다 장례식장에서 제공합니다.
상조 미리 가입해두신것이 있더면 환불 받으시던가
아니면 장례끝나고 가족여행으로 쓰세요
맘고생 또 몸고생한 가족분들도 힐링이 필요합니다.
입관시 장례지도사분들이 과도한 노자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는데
아직 지방쪽에는 남아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장례식장 시설사용 상담하실때 여기는 노잣돈 같은거 없죠?라고 물어보세요
초반에 이렇게 선을 긋고
장례지도사 분들이 친절하고 잘해주신다고 느끼시면
팁으로 10만원 정도만 준비하세요
2분이 입관을 하시기 때문에 한사람당 5만원씩
저희 부모님 정성스럽게 모셔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담배값이라도 하세요라고 하고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장례지도사 분들도 더 잘해주실거에요.
장례식장에서 보는 것 중에 가장 마음에 아픈 것이
의외로 싸우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모든 가족구성원들끼리 화목할수는 없겠지만
장례 첫날 우리 장례식장에서는 싸우지 말자
싸워도 끝나고 싸우자라고 다짐부터 하고 시작하세요
싸우면 보기도 안좋고 다른 곳에서 난 싸움보다 오래갑니다.
딱 3일만 참고 넘기세요
가족납골당이나 선산이 있으신분들은 그곳에 모시면 되지만
안그러신분들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을 알아보세요
사설보다 저렴합니다.
미리 알아보시고 부모님 주소를 옮기시는게 좋아요
보통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고인이 해당 지자체 주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 ...그리고 가족납골당을 만드실라는 분들이 가끔 상담을 하시는데
저는 추천안합니다.
선산을 수목장식으로 하시는 것이 관리하기 편해요
가족납골당 만드시는 분들 십중팔구 후회하시는 것 많이 봤습니다.
관리하기 힘들어요
국가유공자분들은 지역보훈청에 신청하시면 보훈청에서 관에 두를 태극기를 보내줍니다.
나라를 위해 힘쓰신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 합당한 예우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음 장례식장은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가도 한짐인데 이렇게 갑작스래 3일간 머물게되면 불편한게 많아요
또 필요한 물품도 많고요
집에서 필요한 물품은 챙겨가시는 것이 좋고요
절하시는 남자분들은 무릎보호대 챙기시고요
겨울에는 핫팩 챙기세요 상복이 대여다보니 질이 안좋고 안 따듯합니다.
저는 장례지도사도 아닙니다
그저 총무로 근무하면서 제가 보고 들은것을 기억해서 적어놓은 거에요
자세한 디테일은 장례지도사분들이 정확합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적어놓은 것은
장례가 시작하면 장례지도사분들이 다 알려줄겁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는 어떤 설명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미리 이렇게 적어놓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옆자리진성씨' 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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