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보따리

체육 훈장 맹호장과 국민 훈장 목련장을 반납하고 한국을 떠난 그녀 .....

딸랑이* 2024. 2. 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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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전 필드 하키 선수 김순덕 (1967년생)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필드 하키의 2연패를 이끈 선수였고

 

이러한 공로로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그런 그녀가 한국을 떠난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1999년 6월에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로 장남 김도현 군을 잃었다.

 

이때 참사 직후 정부가 화재 원인을 엉터리로 규명하고 정부 책임자인 김종필

 

국무총리와의 면담도 거부당하자 훈장을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그제서야 김종필 총리가 그녀를 만나 훈장 반납을 만류하고 화재 참사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약속했다. 하지만 무산되었고, 씨랜드 참사 후 정확히 4개월이 지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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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가 터지자 "이 나라에서는 달라질 것이 없다" 고

 

분노하며 모든 훈장을 반납하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김순덕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저희 때와 다를게 아무것도 없이, 변한게 없다." 

 

"실종자 가족 분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말 정말 실망감과 자괴감에 빠져 있을 것"

 

"그분들을 정말 일으켜 세워주실 분들은 국민들밖에 없다" 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변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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