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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법 .....

딸랑이* 2021. 3.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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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식물을 죽이지 않고 키우는 법은 없다.

완벽한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식물 매장에서도 죽고 농장에서도 죽는다.

단지 식물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1. 자신의 생활 습관을 알아야 한다.

 

오늘도 식물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여러분의 대표적인 살목 방법은 과습과 물 마름이다.

끊임없이 물을 쏟아부으며 넘치는 애정으로 ‘물은 생명이다’를 되뇌이다 과습으로 노란 잎이 생기고

잎이 마르면 ‘애미야 물좀 다오’라고 외치는 노모라도 보이는 듯 또 물을 주어 과습으로 뿌리를 썩게

만들어 연쇄살목마가 되는 것이다.

혹은 시골버스 마냥 물때를 한 번 놓치면 하염없이 잎을 떨구며 기다리는 식물에게 “이미 떠난 버스는

돌아오지 않아..” 라고 외치며 이쁘다고 잘 지내보자 할땐 언제고 제대로 돌보지 않아 말라 죽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끊임없이 질척질척한 관심을 쏟아붓고 싶은 사람에게 스투키나 산세베리아 선인장 종류는 소용없다.

근 한 달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에게 물을 자주 주어 이제 한국도 우기가 있는 곳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만들 필요가 없다. 반대로 잦은 출장 및 야근 혹은 외부 활동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내 머리위에 머리카락

마냥 짧은 사람들이라면 유칼립투스 처럼 한 번의 물 마름으로 사막 간접 체험을 시켜줄 수 있는 식물은 권하지 않는다.

 

끈적한 관심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다면 물을 좋아하고 조금 예민한 성격의 식물을 키워 보는 것도 괜찮다.

반대로 식물에게 쏟을 시간이 적다면 물을 적게 주어도 홀로 씩씩하게 잘 자라는 식물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2. 식물이 자라기 힘들면 사람도 살기 힘들다

 

햇빛, 바람, 온도, 습도, 사랑이 모여 캡틴 플래닛이 만들어지면 식물들은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는 어르신들마냥

꺄르르 웃게 된다.

쉬이 말씀드리자면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이 식물에게도 좋은 환경이 된다. 절대적이며 무조건 적이진 않지만

대부분의 집안으로 들어온 식물들은 그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함께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키우는 곳이 베란다, 창가, 안방, 사무실, 카페 등등 어느 곳에 키우는가에 따라 식물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

같은 집, 같은 사무실같은 카페 안에서도 공간과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르고 통풍이 다르고 볕이 다르다.

좋아하는 위치가 아니라면 부장님 옆 자리잡은 내 책상마냥 불편하고 도망치고 싶은 위치가 된다.

햇살을 좋아하고 통풍이 중요한 식물이라면 베란다 혹은 창가가 좋을 것이다. 햇빛이 중요하지 않은 식물이라면

방안의 안쪽도 문제없다.

 

하지만 환경은 언제나 복합적이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은 햇살이 너무 많이 들어와 온도가 상승될 수 있다.

그러면 물은 빠르게 증발하고 여름철에는 물을 더욱 자주 줘야 한다.

겨울엔 너무 추워져 베란다 월동이 가능한 식물이 아니라면 실내로 들여야 한다.

이제 한 숨돌리며 길고 어두운 겨울을 버텨보려 하면 항시 틀어져 있는 보일러로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거친 남자의 스킨처럼 식물에게도 분무를 통해 습도를 맞춰 줘야 한다.

그래서 엣헴 엣헴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 식물이 살기 좋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식물에 따라 극한의 온도도 물이 없어도 잘 사는 식물들이있지만 지금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룸메이트가

된 식물들은 사람이 좋아하는 환경을 대부분 좋아한다.

즉 그러니까 즉 내가 살기 좋은 환경을 우선 만들자.

청소도 하고, 가습기, 제습기 놓고 좋아하는 것들로 함께 더불어

 

3. 물은 당번을 정해서 한 사람이 정해놓은 날짜에 주자

 

식물을 키울 때 의외로 과습이 문제다.

장마철에 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물을 주거나 내가 물을 줬지만 함께 하는 파트너가 물을 주지 않을 줄 알고

중복으로 주는 경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을 줄 땐 당번을 정하고 정해진 날짜에 따라 주기를 권한다.

 

-물을 줄 땐 화분 받침에 흘러넘치도록 준다.

-한번 줄 때 화분 받침에 나올 때까지 주면 분이 다시 마를 때까지 중간에 찔끔찔끔 주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무조건 물이 모자라서 가 아니다. 제발 원인을 찾고 물을 주자

 

식물에 따라 화분 크기에 따라 물을 머금는 기간은 다르다.

화분의 크기와 식물의 습성에 따라 물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대형 화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주 작은 화분은 일주일에 두 번 등 다양하다.

또한 놓여있는 공간의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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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어떻게 키우라고

 

식물을 많이 죽인다면 정말 소질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아직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식물을

만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스스로의 일상이 어떤 방향인지 알아가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그에 맞는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식물을 관찰하라 잎이 떨어질 땐 오래된 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자연스러운 경우이나 새잎이 떨어지는 경우는 내 머리카락이 흩뿌려지듯 안타까움이 몰려든다.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식물의 병충해인지 과습인지, 물 마름인지 환경적인 요소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5. 어머니는 식물을 잘 키우시던데

 

어머니는 당신도 키웠다. 식물쯤이야..

 

6. 그래서 무슨 식물이 쉽다고요?

 

쉬운 식물이라면...

 

몬스테라, 홍콩야자, 엽란, 뱅갈고무나무, 아레카야자, 휘카스 움베르타, 켄차야자, 극락조, 킹벤자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고 너무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설명하기 힘들다.

위에서 말했듯이 당신의 삶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려 준다면 식물 선택이 쉽다.

 

예를 들어 난 식물을 그냥 보는 것이 좋고 크기는 1m 정도에 잎은 좀 넓은 것이 좋다.

 

7. 공기정화 식물이

 

미항공우주국이 만들어준 공기정화 식물 리스트 좋다.

그런데 아니 그런데 그 정도 공간을 공기 정화하려면 나무가 몇 그루가 있어야 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아마존도 아니고 공기 정화엔 공기청정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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