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인터넷에서 미담 하나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한 수능 영어강사가 자신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공개가 된건데, 한의대에 당당히 합격한 70대 늦깎이 수험생이 정작 대학입학 등록을 포기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매일 새벽 그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강의실 맨앞줄을 지켰던 할아버지가 처음 한의대가 목표라는 이야기를 했을때, 같이 공부하던 어린 학생들은 킥킥대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가기 힘들다는 한의대를 70대 할아버지가 어떻게 갈 수 있겠냐는 의구심에서 나온 웃음이었겠지요. 하지만 공부한지 1년 반만에 할아버지는 한의대에 당당히 합격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