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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6

불필요한 근심 걱정은 비워보면 어떨까? .....

하나가 필요할 땐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 마저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법정 스님의 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 한구절인데, 참 가슴에 와 닿는 말씀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필요에 의해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참 많은 마음을 쓰게 됩니다. 아는 어떤 분은 새로 산 자동차가 혹시나 옆차에 문콕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주차장을 왔다 갔다 했다는 고백을 하시더라구요. 어디 물건 뿐이겠어요? 사람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습니다. 불필요한 걱정이 들어오면 걱정이 걱정을 낳고 행복과 걱정이 자리 바꾸기를 할 때도 제법 있습니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법정..

법정 스님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고 고통 받아야 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당하는..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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