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어 버린지 1주일 째다 .....
엄마를 잃어 버린지 1주일 째다. 책을 펼치자 마자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만들었던 신경숙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는 행방불명된 치매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의 첫 문장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꼬까신 때문입니다. 꼬까신은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위치추적 스마트 신발의 이름인데, 서울시 성동구에서 지난해 봄부터 치매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이 신발에는 위성항법장치 그러니까 GPS 가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령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꼬까신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다른 소지품은 다 두고 나가더라도 신발은 반드시 신고 나간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이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