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후 1년을 기다려서 차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타고 다닌지 1년이 지났으니 사용 소감을 말씀드려볼게요.
1. 아직도 내연차 대비 비싼 차 값.
전기차의 운용유지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누적 연 평균전비가 대략 6km/kwh(4계절 평균) 정도 나옵니다.
개개인마다 운용방식이나 주로 타는 도로여건이 다르겠지만 시내 주행 7: 고속(간선)국도 주행이 3 정도인 조건에서 80% 전후 충전하면 420km정도 주행가능거리가 나오는군요.
한 달 동안 대략 1,000km 정도 운행하는데 완속 충전기만 이용한다면 1kwh/당 170원의 요금이 붙어서 29,000원 정도 나옵니다.
물론 카드 프로모션등을 이용해서 저보다 싸게 충전하시는 분들도 많고 보통 250원 전후로 많이 충전하시는듯 합니다.
장거리 주행시는 1kwh/당 350원(급속)을 중간에 이용합니다.
내연기관차로 같은거리를 가려면 어떤 차든 거의 두 번 이상은 주유해야 하니 보수적으로 잡아도 15만원 이상의 유류비가 들어갔겠죠.
한시적이긴 하지만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50%의 할인을 받습니다.
연간 세금이 12만 몇 천원? 정도 됩니다.
개인조건마다 다르겠지만 보험료가 50만원 이하로 가능합니다.
즉 초기 차값이 비싼데 운용 비용은 매우 저렴해서 주행거리가 많을 수록 이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조금이 나오고 한다해도 초기 차량가가 절대적으로 높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에 관해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지만 보급이 늦어지는 큰 이유는 비싼 차 값 입니다.
2. 충전기 부족으로 불편하지 않은가?
저를 비롯한 전기차를 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처음에 가장 고민이 되던게 충전시설이었을 겁니다.
고속도로 충전기들은 고장나기 일수, 전기포터들이 충전기를 독점하고 시내에는 전기 택시들이 점거하고 있다.
등등의 많은 얘기들이 있었죠.
생활 패턴이 EV택시나 화물트럭 등과 겹치지 않아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로 아파트에서 완속충전을 하는데 주행거리에서도 알 수 있듯 매일 충전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내연차 타던 시절엔 어느정도 탱크가 비워지면 채워 넣고 이러잖아요?
지금은 그냥 외부에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 자주 충전을 하는 편입니다.
스마트폰처럼 대충 충전기 보이면 충전을 하는데 보통 충전량이 50%~70% 사이 왔다갔다 유지합니다.
그러니 요금이 2~3천원 뭐 그렇죠;;;
장거리 여행을 갔을때만 고속도로에서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는데 20%~80%구간을 충전하는데 평균 25분 정도 걸립니다.
처음엔 이것도 부담으로 작용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패턴이 바뀐거였습니다.
내연차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가면 화장실이나 편의점 같은 볼 일 보고 주유소 들러서 주유하고 출발하잖아요?
전기차는 휴게소로 들어가면 바로 급속충전기 앞으로 갑니다.
E-Pit같은 곳은 너무 빨리 충전이 되어서 화장실 갔다가 간식사러 가는 도중 충전 다 되었다고 연락 온 적도 있어서 대충 시간 계산을 해 놓아야 합니다.
라면 같은거 드시려면 초급속 말고 그냥 급속으로 충전을 하는게 시간이 넉넉하더군요.
여튼 그렇게 충전하고 출발하면 실질적으로 소요시간은 내연차나 전기차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명절같이 전기차도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충전기 앞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미리 충전기 위치를 파악해 두어야겠죠.
전기차를 타면서는 그냥 휴게소에 쉬러 들어가면 그냥 무조껀 충전기 앞으로 갑니다.
급속에 10분만 물려놔도 주행가능 거리가 100km이상 늘어 있으니까요.
3. 전기차를 살까 하이브리드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전 사실 차량 구입시기가 도래했을 때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시승을 해보고 완전 마음을 바꾸게 되었죠.
내연차로는 도달할 수 없는 절대적 정숙성. 엔진이 없으니 너무도 당연하겠죠.
또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있는 친구의 결정적인 대답이 있었는데 '저속에서 고속영역으로 들어갈 때 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연비의 장점이 있는 대신 내연차의 단점과 전기차의 단점이 공존'
어떤차를 선택하든 나름의 이유와 기준이 존재할거라 생각됩니다.
현명한 선택이 되시길 바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전기차를 사면 무조껀 후회한다, 왜 이제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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