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 까지 떨어졌죠. 기본적으로 세계적 긴축 흐름과 전세계 주가 조정 유가 상승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도 적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삼성(전자) 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형 투자기관 (외국인 기관 투자.연기금등) 에 크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 (성장성) 이 불투명하고 최근 몇년간 추진한 것중 가장 큰 투자부분인 파운드리 부분의 성장성이 사실상 제자리 (투자대비 수익으로 따지면 재앙급이긴 하죠 그 와중에 최근 신규 건설하고 있는 양산 직전의 팹에 구둣발 양복 차림으로 바이든 윤석열과 돌아다니는 모습 보임...고객사 신뢰 어쩔?) 인등 악재가 많아 추후 성장동력이 잘 안보인다...(주가 상승 동력 부재) 는 평가가 현재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의 최대 매출.수익 부분은 메모리 반도체 부분이고 해당 부분은 여전히 견고하긴 합니다. 다만 더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 할만큼 이미 압도적이래 다른 무언가를 통해 더 성장동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죠
한동안 삼전의 메모리 이후 제2의 큰 성장 동력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은 최근 몇년간 사실상 oem 하고 삼성 갤럭시 로고만 붙이는 중저가형 모델이 더 실질적인 주력입니다. 고급형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에 철저히 밀렸죠.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 라는 이미지가 있기는 하지만 중고가 중에 가성비 넘쳐나는 중국산 폰들이 워낙 많아져서 더 힘들죠. 아이폰 가격 올리니까 갤럭시도 올렸는데...그러니까 사람들이 (국내 아닌 해외 소비자) 그냥 아이폰 사거나 가성비 좋은 중국산 중고급으로 가버리고 있구요.
또 반도체 분야외에 은근히 알짜이자 적지 않은 큰 매출.수익 부분인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는 삼전 소속) 부분의 경우에도 과거 LCD 시절 압도적인 세계 점유율 1위 였고 소형 oled 분야도 가장 선도적으로 일찍 시작해서 해당 분야 여전히 가장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저가 lcd 공급이 쏟아지면서 패널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lcd 부분은 더이상 수익을 낼 수 없다(팔수록 손해)...는 판단(삼디) 하에 대형 lcd 라인들에 대해서 대대적인 oled (QD-OLED > QNED 까지 이어지는) 전환을 몇년전부터 시작 했습니다. (코로나 직전) 대략 13조원 규모의 삼디 입장에서는 과거 소형 oled 부분 신규투자 이후 최대의 투자전환이죠. 그런데 이것도 좀 엇박자가 난게 코로나 터지면서 대형 티비 수요가 몇년간 크게 증가했고 떨어지던 lcd 패널 가격이 잠시 또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삼디는 이미 lcd 패얼 라인을 oled 로 전환하는 공사에 들어가 버렸기에 (삼전 세트사 요청때문에 8라인 일부만 제외하고) 당시 넘치던 lcd 공급 물량을 다 받을수 없었죠 (반짝 호재도 놓침)
더 큰 문제는 전환한 qd-oled 라인의 양산 수율이 예상보다(계획한대로)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서 자사 티비 라인업에도 충분히(한참 부족하게) 공급하지 못할 정도인게 현재 상태입니다 양산율이 올라가야 목표치만큼의 대량 생산-납품이 가능하고 그래야 가격도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맞출 수 있는데 이게 안되고 있으니 패널 생산량은 적고 가격도 비싸서 자사 세트사에서도 엘지 oled 를 쓰네 마네 하는 (세트 사업부 입장에서도 이제 고급형 티비 시장에서 oled 로 가는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서) 상황인 겁니다. 현재 삼디의 상황은 아이폰등에 들어가는 소형 oled 팔아서 번돈 (사실상 소형 oled 시장 90% 정도 점유) 으로 대형 패널쪽을 떠받치고 있는 상태죠 (과거에 대형 lcd 잘 나가고 소형 oled 시작할때는 정확히 반대)
그나마 삼전 입장에서 좀 희망적(?) 인 부분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 이미지 센서 부분에서 압도적인 일본 소니와의 격차를 조금 좁히면서 그래도 중.저가형 소형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는 상당히 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향후 크게 늘어날 전기차.자율주행차나 각종 유니쿼터스 기기들에 소형 이미지 센서 수요는 지금보다도 훨씬 큰 성장성 높은 부분이라 해당 부분에서 얼마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꽤 중요한 부분이죠.
중.고급형 이미지 센서나 대형 이미지 센서 부분은 사실상 이제 소니가 독주를 넘어 아예 장악한 부분이긴 하지만 중.저가 소형 이미지 센서 필요한 분야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사실상 파운드리 분야보다 오히려 이미지센서 분야쪽이 더 집중했으면 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부분도 현재는 삼디의 qd oled 가 계획보다 양산율 떨어지긴 하지만 어쨌든 간에 이미 투입한 비용이 엄청나고 장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이라 인력.비용 갈아넣어서라도 결국 대형 oled 양산을 정상화 시키기는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기존 삼디의 규모나 삼전 티비의 세계적 판매량을 고려할때 이 부분 역시나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가고 큰 수익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거죠
삼전이 절대적 지배적 위치인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있어서 어느 한쪽이 떨어져도 다른쪽이 끌어주는 식이라 앞으로 다시 또 메모리의 안정적 매출.이익에 더해 다른 부분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그 시기적으로는 아직까지 그닥 선명하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시아시언' 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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