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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인데 마침 서점에 갔더니 나태주 시인의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이 있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역시나 시인 특유의 수수하고 따뜻하며 무엇보다
사려 깊은 단어로 이루어진 시들이 참 좋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분께 질문을 했더니 이런 대답을 해 주시더군요. 순수한 아이의 마음처럼
시어가 담백하고 솔직해서 좋다라고. 예쁘면 예쁘다 하고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니
시를 읽는 사람들도 200%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시를 다시 읽어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너무나 쉽게 잘 보여서
여태껏 나만 몰랐나 싶을 정도로 시를 읽으면서 읽을수록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예쁘면 예쁘다고 말하면 될 것을 우리는
너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가 뭐 별건가요? 우리의 솔직한 말들이 곧 시가 되는 것처럼 오늘 만큼은 좋은 것
예쁜 것 사랑스러운 것들을 보면서 넘치도록 표현해 보며 살아가는 그런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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