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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라면
안개꽃이고 싶다
장미의 한복판에
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거드는
안개이고 싶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마침내 너로 하여
나조차 향기로울 수 있다면
어쩌다 한 끈으로 묶여
시드는 목숨을 그렇게
너에게 조금은 빚지고 싶다
복효근 시인의 '안개꽃' 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이 노래 한 것 처럼 안개꽃은 언제나
주인공이 아닌 배경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설 연휴를 보내면서
여러 사람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안개꽃과도 같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를 보여 주는 안개꽃과 같은 고마운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가 나 자신을 빛내기 보다는 주변을 빛나게 하는 안개꽃과 같은 사람이
되어 보겠다는 마음 가짐을 한 번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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