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인 운명을 긍정하고 자기 것으로 받아드릴 때 인간의 위대함이 발현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운명 앞에서 도망가지 않겠다는 주체적 수용과 창의적 자세, 겉보기에 도무지 알 수 없는 운명의 양면성 앞에서 체념과 굴복이 아니라 내 몫의 시련을 존중하며 고비를 넘길 때, 그때서야 운명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 인가 봅니다.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평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단명하고 어떤 사람은 장수합니다. 어떤 사람은 추하고 어떤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어떤 사람은 넉넉하게 지내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고, 어떤 사람은 미천하고 어떤 사람은 고귀하며, 어떤 사람은 어리석고 어떤 사람은 현명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업(業)이 다르고 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삶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