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이의 세상만사

정조는 독살이 아니라 줄담배, 폭탄주, 일중독으로 숨졌다는게 정설 .

간경변을 앓고 계시는 아버지가 간 이식 말고는 건강을 되찾을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자식된 도리로 이를 그냥 간과하기는 참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내어 드리고 싶어도 자신 역시 간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냥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자식의 심정은 정말 타들어 가겠죠. 이 얘기는 21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 어느 병사의 이야기인데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내어 드린다고 나섰는데 간 수치가 너무 높아서 부적합 판정이 났다고 하는데,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 병사의 선택은 포기와 낙담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꼭 수술대 위에 오르겠다는 일념 하나로 필사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병사는 하루 한끼만 먹고 매일 운동을 해서 체중 10kg을 감량하고 간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려서..

오래 앉아 지낸다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건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힌다는 점에서 담배 못지않게 우리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또 같은 결론으로 귀결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자꾸 자꾸 나오는 걸 보면 오래 앉아 지내는 것이 숙명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핑계가 듭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도 이번에 또 오래 앉아 지내는 생활습관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을 12% 높힌다는 결론을 내 놓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부분은 한 번에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즉 앉아 있는 시간의 합계가 같더라도 중간 중간 일어나서 활동한 사람이, 한번 앉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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