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이세령 비극적 역사 '계유정난'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극악무도한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맞섰던 인물, 세령 그러시는 마마는 다 신지도 못할 비단신을 왜 자꾸 모아들이십니까? -갖고 싶으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타고싶으니까 타고싶은데, 타지말라고 하니 더 타고싶습니다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보다 말타는 것을 더 좋아하고 여인네들이 사내의 그림자에 불과하다하나, 이리 경박하기 그지없는 남정네들을 어찌 믿고 따르오리까? 등을 빌려주시지요 왜요? 자존심 때문에 못하겠습니까? 감히 일국의 공주 앞에 사내의 자존심 따위를 내세우시는겁니까? 강인하고 단단하며 진취적인 성격을 가진 세령 제 이름은 이세령입니다 부디 살아남아 절 죽이러 와주십시오 스승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마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