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이의 세상만사

유전자의 힘도 크게 작용한 듯!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부모들도 비범하긴 했나 보네요. 부모가 평범한 교육보다는 영재교육 위주로 키워서 사회성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구요. 아버지 보리스 시디스(Boris Sidis/ 1867~1923)는 1887년 정치적 박해를 받아 러시아령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보리스는 불과 몇 개월만에 영어를 할 수 있었고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조기 졸업했다. 이후 그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로서 하버드에서 여러가지 책과 논문을 쓰며 심리학을 가르쳤다. 어머니인 사라 만델바움 시디스(Sarah Mandelbaum Sidis,1874~1959)는 1889년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 1897년 보스턴 대학교..

머리 속에서 온갖 잡생각이 끊이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라고 합니다. 어째서 천가지 만가지도 아니고 오만가지한 말인가? 누가 세어 봤느냐는 엉뚱한 질문도 해 본적이 있는데 세상에나 이게 과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쉐드 햄스테드 라는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가 어찌 어찌 실험을 해보고 내린 결론이 사람은 하루에 5만에서 6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설마 진짜 세어보지는 않았을텐데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깊이 잠든 4시간 정도를 빼고 나머지 20시간 동안 5만가지 생각을 한다니 1시간에 2천 5백가지, 1분에 42가지 생각을 하는 셈이구요. 이걸 초 단위로 나누어 보면 2초에 2~ 3가지가 된다는 얘기니까 보면서도 생각하고 말하면서도 생각하고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도 생각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