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영 배우의 뭉클한 이야기 .....
이금희 아나운서가 오래 전에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진행 했었죠. 98년 1월 부터 99년 10월까지 방송을 진행했는데 당시에 아내와 이혼하고 어린 두 딸을 보육원에 맡긴 채 집도 절도 없이 전국으로 일을 다니던 젊은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아빠가 보육원에 찾아갔다가 헤어질 때가 되면 2살 정도되는 둘째 딸이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우는 장면이 방송에 나갔는데 그날 저녁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받고 보니 故김지영 배우. 드라마 감독을 통해 물어물어 전화해서 '본인이 별장으로 사용하려고 마련한 집을 그날 방송에 나온 그 가족이 원하는 때까지 무상으로 살라'고 했다고... 안타깝게도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 가족은 김지영 배우의 집에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오늘 라디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