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은 보거나 듣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어떤가에 따라서 어떤 근원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떡갈나무는 도끼를 든 나무꾼이 나타나면 부들부들 떨고, 홍당무는 토끼가 나타나면 사색이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꽃나무에게 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면 꽃이 더 예뻐지고 열매는 더 달아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꽤 많은 식물학자들이 갖가지 실험을 통해서 이 믿기 힘든 이야기들을 입증해 내고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식물들은 정말로 인간처럼 생각도 하고 기뻐할 줄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안다고 합니다. '식물의 힘든 생활'이라는 책을 보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자란 난초는 더 아름답게 자라고 볼품 없다는 말을 듣고 자란 장미는 자학 끝에 시들어 버린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