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장례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간략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 봅니다. 맞습니다. 일단, 앞서 올린 글 처럼 현재의 장례 문화의 대부분은 일제 시대의 잔재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상조 회사들도 일제 시대의 잔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현재의 장례 문화를 유지하는 이유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관례를 한번에 배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은 현재의 관례가 전통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함부로, 현재의 관례를 배척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현재의 기성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하나둘씩 바꿔 간다면, 여러분들이 말씀 하시는 것처럼 지금의 잘못된 관례는 바뀔것입니다. 즉, 문화와 관례를 바꾸는 주체는 상조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