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이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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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조부모의 황혼 육아도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요즘 또 육아라고 하면 그저 아이들 먹이고 재우는 것만도 아니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심지어 학교 숙제도 챙겨야 해서 아이 하나 키우는데 필요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역할은 부모 그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부모들이 황혼 육아 전선에 뛰어드는 이유는 자식에 대한 사랑의 연장선이라 여기기 때문인데, 어차피 손주도 내 자식이니까 일에 바쁜 내 자식 조금이나마 편하라고 힘든 육아를 자청하는 건데 문제는 나이 앞에 장사가 없다는 겁니다. 하루 하루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기 일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허리나 척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노년층 환자수가 7년 사이에 70%나 늘었다고..

24시간 쉬지않고 달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누구나 쉬어야 하는거죠. 그런데 체력은 한계가 있어도 정신력은 끝이 없다고 믿으면서 부족한 체력은 정신력이 대신 지탱해 줄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엄연한 착각입니다. 인간의 근육은 평상시엔 100% 힘을 다 쓰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제어가 된다고 합니다. 100%를 다 써버리면 근섬유가 아예 손상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70~ 80% 까지만 힘을 내도록 제한수치가 설정 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100% 이상 초인적인 힘을 발휘 하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예외랍니다. 정신력 혹은 삶의 의욕 같은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닥 나기 전에 반드시 보충해 주거나 망가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