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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
타인에게 별 생각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조금 따뜻하고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의 '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의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고 가슴에 담아 둘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말이 누군가에게 아픈 화살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살아 가면서 예쁜말 따뜻한 말만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때로는 단호하고 아프겠지만
꼭 해야할 말도 있습니다. 그 말의 온도가 어떻든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이 시인의 말처럼 내가 다른 사람에게 남기는 유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말을 하기 전 조금 더 생각하고 곱씹어 보게 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시작하는 행복한 나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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