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한마디

언젠가 부터 우리는 멀리 보기를 잊어 버렸다 .....

딸랑이* 2022. 1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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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숙인채

 

손바닥 만한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는 파란 가을하늘과 예쁜 한강물이 펼쳐 지나 가는데도 말입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니 우리가 보지 못하고 놓쳐 버리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문득 생깁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부터 우리는 멀리 보기를 잊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읽고 즐기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속에선

 

저녁 무렵 노을을 보며 느꼈던 아쉬움 혹은 든든한 보람 그리고 하늘을 보며 느꼈던

 

계절의 변화와 뻥 뚫린 가슴을 느껴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이 추상적인 사고를 하고 창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먼 곳이나 또는 높은 곳을 올려다 보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풀거나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할 때 나도 모르게 눈을 위로 치켜 뜨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는데,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 보다가 거북목이 되기도 하고

 

시력이 점점 나빠지며, 진정한 쉼과 여유를 누리지 못한 채 모두 놓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고개를 들고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의 하늘을 한번 쳐다보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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