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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던 쥘르나르는
매일 아침 이런 기도를 들였다고 합니다.
'눈이 보인다. 귀가 즐겁다. 기분도 괜찮다. 고맙다. 인생은 참 아름답다.'
올해 89세가 된 정신과 의사 이시영 박사가 몇년 전 출간한 책 '어른답게 삽시다'라는
에세이에서 소개한 기도문입니다. 미운 100살이 되지 않고 싶은 어른들을 위하여 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이시영 박사는 신체 노화는 자연스런 현상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팔과 다리 어깨 등 온몸 구석구석이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 쉽지만 일평생 잠시도 쉬지않고 줄곧 사용해온 몸이 성하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거라며 큰 병 들어 운신을 못하게 되지 않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역시나 마음을 강조합니다. 마음의 주름살을 새기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몸이 늙으면 마음마저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몸은 어쩔수 없이 늙지만 마음만은 늙지 않는다.' 맞는 말입니다.
가장 빛나는 하루를 살 수 있는가의 여부는 나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만이라도 늙지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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