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간에는 거대 와불상을 보기위해 '왓포 사원'으로 찾아갔다. 왓포(Wat Pho)는 1793년 라마 1세가 건립하고, 1832년 라마 3세가 누워있는 거대한 불상(와불상)을 이곳에 봉안했다. 와불상은 길이 46m 높이 15m로 아주 큰 규모이며, 본당 주변 화랑에는 수많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데 그 수가 394구에 이른다. 석고 기단 위에 황금색으로 칠해진 와불은 열반에 든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왓 포가 열반 사원이라는 불리는 이유도 와불 때문이다. 와불이 너무 커서 전체의 모습을 한번에 보기 힘들고 발바닥은 아래에 있어서 그나마 자세한 윤곽을 볼 수 있다. 발바닥에는 자개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는데, 108 번뇌를 묘사하고 있다. 시주냄비에 한푼씩 시주하면서 무엇(?)을 비는 아이들 재생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