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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9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

꽃이라면 안개꽃이고 싶다 장미의 한복판에 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거드는 안개이고 싶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마침내 너로 하여 나조차 향기로울 수 있다면 어쩌다 한 끈으로 묶여 시드는 목숨을 그렇게 너에게 조금은 빚지고 싶다 복효근 시인의 '안개꽃' 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이 노래 한 것 처럼 안개꽃은 언제나 주인공이 아닌 배경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설 연휴를 보내면서 여러 사람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안개꽃과도 같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를 보여 주는 안개꽃과 같은 고마운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가 나 자신을 빛내기 보다는 주변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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