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한마디

인턴은 과중한 업무와 수면 부족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이다 .....

딸랑이* 2023. 1.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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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 인턴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인턴은 본래 의사 면허를 받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일정한 병원에 전속되어 임상 과목의

 

실기를 수련하는 첫 1년차 전공의를 일컫는 말인데, 이 인턴이라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과중한 업무와 수면 부족, 또 누군가에게는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 고문,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권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1914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처음 실시된 한국 병원의 인턴제도는 언젠가 부터 엄중한 규율

 

과 과중한 업무 수면 부족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1990년대 정식 채용에 앞서서 일을 가르치고 실력을 검증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기업의

 

인턴 제도는 IMF 이후 불안정한 신분과 저임금 노동력 확보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흔했

 

습니다. 급기야는 본래 뜻과는 다른 변용과 악용이 거듭 되면서 갈길을 잃은 미아처럼 희안한

 

뜻의 인턴이라는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의 내 위치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라는 말이 있죠. 길을 잃어야 비로소 보이는 내 자리. 우리들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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