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은 저마다의 속도로 세상을 살아 갑니다.
돌고래가 헤엄치는 속도는 시속 60km라고 하고 치타가 달리는 속도는 시속 100km,
바퀴벌레도 도망갈 때는 바퀴벌레 몸을 1.7m 크기의 사람으로 환산하면 무려 시속
15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온통 빠르고 재빠른 생물들 틈에서
꿋꿋하게 0km 속도로 살아가는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나무들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나무가 꿋꿋하게 같은 자리에 서서 제자리를 지켜
낼 수 있는건 바로 뿌리 때문입니다. 막 싹을 틔운 어린나무는 5년간 오로지 뿌리를
키우는데만 온 에너지를 집중시킨다고 합니다. 따뜻한 햇볕이 아무리 유혹을 해도
또 주변 나무들이 보란듯이 쑥쑥 자라나도 결코 하늘을 향해 마구잡이로 몸집을
불리지 않습니다. 대신 땅속 어딘가에 있는 물기를 찾아 더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내실있게 뿌리를 다진 이후에 비로소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기 시작합니다.
짧지 않은 이런 시간의 기다림을 거치고 나면 웬만한 가뭄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는
근성을 가지게 되고 비바람에 가지가 흔들리고 시달려도 꿋꿋하게 벼텨낼 수 있는
힘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하루 하루 내실을 쌓아서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만 자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으며,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때 목표에 가까이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실을 다져나가는 그런 알찬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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