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한마디

반말로 주문하면 나도 반말로 받음 .....

딸랑이* 2021. 4.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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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로 주문하면 나도 반말로 주문 받음.

 

커피 나왔다. 가져 가. 반말하니 어때?'

 

요즘 계산대 앞에 이런 경고문을 내건 식당이나 까페를 종종 보게 됩니다.

 

손님들 대부분은 경고 문구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 없겠지만

 

원래 반말을 자주하는 사람이 봤다면 뜨끔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에서 갑질은 일부 지도층의 일탈만은 아니겠지요.

 

동네 까페에서 부터 식당 병원 학원 등에서도 갑질은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감정 노동자 보호법이 나왔다지만 불경기에 손님 한사람이 아쉬운 '을' 들에겐

 

갑질은 여전히 가깝고 법은 너무 멀기만 합니다.

 

반말은 예사이고 욕설과 함께 폭행도 마다하지 않는 손님은 언제까지 왕으로

 

모셔야 하는지? 당하고만 있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멱살을 잡을 수도 없으니

 

이런 경고문이라도 내 걸어야 하는건데 이래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이런바

 

진상 고객에 울상 짓는 알바생들과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내 형제이며 내 자식같은 이웃들인데

 

서로 좀 배려하고 다독이는 일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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