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문화의 끝판왕인 새벽 배송이 문제다 .....

 

일명 빨리빨리 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가 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빠르기로 유명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문 가까이 선 사람은 연속해서 닫힘 버튼을 누르는 모습, 외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의 정말 급한 성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빨리빨리 문화의 끝판왕이 나왔습니다. 로켓 배송과 총알 배송도

 

모자라서 전날 밤 늦게 주문한 것이 다음날 아침 새벽이면 현관문 앞에 도착하는 일명

 

새벽 배송이라는게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배송의 주력 상품들이 채소와

 

과일류 그리고 생선같이 신선도가 생명인 것들이 중심을 이루다 보니까, 전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한 새벽 배송의 나라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상상이 잘 되지 않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몇 번의 클릭으로 신선함과 편리함을 배달

 

해 주는 새벽 배송, 물론 긍정적인 면도 많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선함과 펀리함에 속도감까지 만족시키기 위해서 보냉백에서 부터 드럼통까지

 

과대 포장과 환경 오염 문제 이거 누가 해결해야 하는지 걱정스럽습니다.

 

더 빨리빨리를 외치는 출혈 경쟁 속에서 배송 기사들의 안전과 인권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누군가의 건강한 아침 밥상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묵직한 빛과 그림자가 공존

 

하고 있다는 걸 우리 모두 생각 한번 해 보며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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