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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7

사과 안 팔려서 버리는 게 더 많고 빚만 늘었다 ..... 40년 과일상 한숨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의 한 과일가게. 40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상인 김모씨에게 배 20개가 든 15㎏짜리 박스 가격을 묻자 ‘12만원’이란 답이 돌아왔다. 1년 전 가격 3만원과 비교해 값이 4배나 치솟은 것이다. 사과 한 박스 가격도 1년 만에 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김씨는 “치솟은 과일값에 손님도 줄면서 도매로 가져오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5분의 1로 줄였다”며 “이제 정말 한계다. 두 달 전 카드 대출까지 받았는데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사과와 배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 고충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명절 아니면 엄두도 못 내는 과일이 됐다”고 푸념한다. 흔한 과일이 비싼 가격 탓에 식탁에서 맛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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