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자 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전에도 그런 경험을 했는데 날 생(生)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까 소가 외줄을 타는 형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 우(牛)자 아래로 한 일(一)자가 그어져 있어 네발 달린 소가 위태 위태 외줄을 타는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소가 외줄을 타는 것 보다 더 어렵게 태어났으니 대강 대강 살거나 나태해지면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구요. 어떤 분은 덩치 큰 소가 외줄을 타는 것이 인생이니 그 인생이 얼마나 고단하고 힘들겠느냐고 말씀을 하십니다. 외줄 끝에서 저 끝까지 위태 위태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서 끝까지 걸어 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람 인(人) 날 생(生)... 인생은 소가 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