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는 원수가 잘 되지 않는데 부부지간에는 원수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서로의 욕심과 서로의 기대가 커서 욕심이 충족되지 않으니 절망도 큰 것입니다.' 법륜 스님의 책 '스님의 주례사' 가운데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결혼 할때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해도 다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살다보니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스님의 말씀 그대로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또 그 욕심이 충족되지 않으니 실망도 커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 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나무라고 윽박지르 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비단 배우자 뿐만 아니겠죠. 자녀들도 마찬가지구요 가족들에게도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