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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이 지나갈 마음의 여백이 필요하다 .....

조선시대 화가들이 많이 그렸던 수묵화 하면 떠 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여백의 미' 인데요. 다양한 선과 곡선 색깔들로 화면을 꽉꽉 채우는 서양의 그림과는 달리 수묵화에는 하얗게 빈 곳이 참 많습니다. 수묵화에 이렇게 여백이 많은 이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상상의 공간을 남겨두기 위해서라 합니다. 비단 그림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도 삶의 여백 특히 마음의 여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차지하고 채우려고만 하면 사람은 거칠어지고 무디어진다. 맑은 바람이 지나갈 여백이 없기 때문이다.' 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세상만사 궂이 하지않아도 되는 일까지 신경쓰고 챙기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맑은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

아기들은 3천번 이상 넘어진 후 걷게 된다 .....

어린 아기들은 3천번 이상 넘어지는 실수 끝에 걷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실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일을 한다는건 어쩌면 실수를 한다는, 실수의 연속이라는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하는 일에 실수가 없다면 그야말로 이상한 일일테니까요. 실수가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새로운 일 앞에서 머뭇머뭇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은근슬쩍 편안하고 익숙한 일만 찾으려 합니다. 아기들이 처음에 걸음마를 배울 때 자꾸 실수를 하더라도 엄마 아빠가 그것조차 대견스러워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보는 시도를 하게 되는 것 처럼 우리도 우리 스스로에게 '실수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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