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는 티키타카 라는 경기 전술이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갔다 왔다 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인데, 축구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 나가는 전술의 일종입니다. 팀원들 끼리 서로 공을 주고 받기를 잘하는, 한 마디로 흐름 좋은 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꼭 축구같은 운동 경기에서만 티키타카 흐름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화에서야 말로 티키타카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얘기가 흐름을 잘타고 돌고 돌며 말이 술술 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경우는 잘 되던 말도 누군가가 끼기만 하면 뚝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무 때나 자신의 할 말이 생기면 기다리는 법이 없이 바로 바로 끼어 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이 ..